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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없는 SK..고강도 사업재편 나선다

  • 2014.10.29(수) 16:47

CEO세미나 개최 "전략적 혁신 필요" 공감
창조경제 활성화·사회적기업 적극 추진

SK그룹이 주력분야인 에너지·화학, ICT분야 사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현재 SK그룹 안팎의 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최태원 회장의 장기부재로 인해 기업가치 창출이 미흡한 만큼 전략적 혁신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와 사회적기업에 주력한다는 내년 경영방향도 정했다.

 

SK그룹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시 SK아카데미에서 '2014 CEO세미나'를 열고 위기극복 방안과 국가경제 기여를 통한 지속적 성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구자영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임형규 ICT위원회 위원장 등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SK그룹 CEO들은 현재 그룹의 위기 상황은 단순한 업황 부진을 넘어 최고경영자의 장기 부재에 따른 기업가치 창출 미흡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CEO들은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재무구조 개선 등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강력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이와 같은 과제들을 해결하기로 했다.

 

또 국가 차원의 경제활성화에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 주도와 민간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을 만들기로 했다. SK의 동반성장 및 사회문제 해결 방식인 사회적기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SK CEO들은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로 주력 계열사의 경영실적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등 위기가 장기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그룹 성장점 역할을 해 왔던 최태원 회장의 경영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강력한 혁신 없이는 안정과 성장이 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SK는 "그룹 주력사업인 에너지∙화학, ICT 사업이 경영악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인수한 반도체를 통해 사업구조를 혁신, 현재 그룹 위기 극복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것처럼 향후 사업구조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그룹 차원 및 각 관계사 차원에서 강력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그룹 CEO들은 이같은 혁신을 위해 ‘따로 또 같이’ 3.0 체제 하에서 긴밀한 협력과 각 계열사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관점에서 그룹 운영체계 및 각 관계사의 경영시스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합의했다.

 

▲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CEO세미나를 주재하는 모습.

 

김창근 의장은 "위기를 성장으로 전화위복시킨 것이 SK의 DNA인 만큼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치열함과 냉철함에 입각해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super excellent 수준의 ‘수펙스 컴퍼니’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번 CEO세미나에서 협의된 방향에 따라 각 관계사들은 자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 경영에 반영해 추진하게 된다.

 

한편 SK그룹은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SK의 성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 구성될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에 그룹의 ICT, 에너지 등의 역량을 결집시켜 국가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SK 측은 “기업이 사회와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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