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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 "남보다 반박자 앞서가자"

  • 2015.01.05(월) 13:49

긴박감으로 철저하게 목표 실행
환경 변화에 병형상수 지혜로 대응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5일 열린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신속하고 집요한 실행을 강조하며 올해 경영지침으로 ‘타이머 2015’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타이머의 초침이 움직인다는 긴박감으로 철저히 실행한다면 계획한 바를 100%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영지침을 담은 타이머 2015 배지를 임직원에게 나눠줬다. 이 배지는 타이머 형상에 시간대별로 영어 ‘ACT'가 표기돼 단계적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철저한 실행의 의미를 담아 독수리 날개와 부엉이 눈도 새겼다.

 

이 회장은 ‘인더스트리 4.0’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도 주문했다. 손자병법의 병형상수(兵形象水 : 흐르는 물처럼 주변 형세에 따라 변화하는 군대가 전쟁에서 이김)를 인용, “변화는 준비된 이에게는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강조하며 남보다 반 박자 앞서가는 코오롱이 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신년사 전문.

 

코오롱 가족 여러분, 2015년 우리는 많은 변화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국의 성장둔화와 기술추격,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일본의 엔저 가속화 등 한국의 3대 무역국에서 거대한 풍랑이 한꺼번에 밀려들고 있습니다.

 

산업계에선 기존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Industry 4.0’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도 불리는 ‘Industry 4.0’ 시대가 본격화되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진 산업 생태계가 열릴 것입니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지금은 준비되지 않은 자에겐 위기이지만, 준비된 이에겐 오히려 기회입니다.

 

손자병법에 ‘병형상수(兵形象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주변 형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군대는 전쟁에서 이긴다는 뜻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달라지는 세상에 ‘병형상수’의 지혜로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남보다 반박자 앞서 가리라 믿습니다.

 

작년 한 해 우리는 많은 일을 겪으면서 우리의 잠재력을 확인하였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의 마음과 열정을 더하고 곱하고 나눈 결과, 코오롱의 역량과 가치가 재조명 받았습니다. 나는 어려운 순간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저력을 보았기에 격변하는 지금의 환경에서도 성공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의 뛰어난 능력과 무한한 가능성은 우리 코오롱을 더 큰 성공으로 이끌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잠재력이 실행으로 이어져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몸으로 움직여야 결과가 나옵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1분, 1초를 다투며 목표를 구체적 성과로 이뤄내야 합니다. 실행을 하는 데에는 리더가 따로 없습니다. 수만 km를 이동하는 기러기 떼는 모두가 리더입니다.

 

코오롱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리더 여러분, 성공과 실패는 선택하는 것입니다. 운명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나는 여러분과 성공의 길을 함께 가는 벗이 되겠습니다.

 

올해 그룹 경영지침은 ‘TIMER 2015’입니다.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가속도를 내면서 집요하게 실행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TIMER의 초침은 째깍째깍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긴박감으로 Act, 철저하게 실행해 나간다면 올해 안에 계획한 바를 100% 완수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불가능은 도전하지 않는 자의 변명입니다.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으로 1년을 치열하게 뜁시다. 2015년, 코오롱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립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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