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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산행때마다 선두에 서는 까닭

  • 2015.01.18(일) 12:49

임직원들과 산행·음악회·경영설명회 등 잇단 소통 나서
"처음부터 선두그룹에 서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방침인 '자강불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직접 실천에 나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전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임원 전략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 회장은 "'자강불식'은 자신을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미"라며 "이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 마라톤은 처음에는 살살 뛰다가 나중에 역전하는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선두그룹에 있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면서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서 뛰아야 한다"고 말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신입사원들과 경기도 광주 태화산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에서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신입사원들과 산행을 함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선두에서 쉬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10일 금호타이어와의 산행때부터 회사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다같이 합심하고 쉼이 있어선 안되겠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정상에 오를때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산에 오르고 있다.

아울러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용어를 지난 99년부터 사용했고 지난 2006년에 그룹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아름다운 기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는 금호아시아나가 독점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박삼구 회장은 17일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2015 금호아시아나 신년 가족음악회’를 열었다.

▲ 2015 금호아시아나 신년 가족음악회에 참석한 박삼구 회장과 임직원 가족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및 금호고속,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등 전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390명이 참석했다

이번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는 지난 2008년에 처음 개최돼 이듬해인 2009년까지 열렸다가 중단됐다. 이번 음악회는 주력 계열사의 경영정상화를 5년 만에 완료한 시점에서 다시 재개됐다.

박 회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자 자기분야에서 자기 역할을 다해 준 임직원과 고통을 감내해 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박 회장은 18일에도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문수산에서 아시아나에어포트 임직원들과 산행을 함께했다. 이날 오후에는 '금호타이어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 올해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경영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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