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3분기 흑자전환했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나며 수익성을 회복했다.
삼성SDI는 30일 3분기 매출 1조9977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8.34% 증가했고,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6% 늘었고, 영업이익은 45.1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삼성물산 합병에 따르면 주식처분이익 5200억원, 삼성BP화학 지분처분 이익 300억원 등 일회성 이익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등이 반영되며 502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3분기 실적개선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 전지사업은 울산과 중국의 자동차용 전지 신규라인 효과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전자재료사업은 반도체 소재와 PV Paste(태양광 패널 전극 소재)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4분기에는 전지사업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있을 전망"이라며 "자동차용 전지는 울산사업장 신규 라인과 중국 시안공장 라인이 본격 가동되며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SS 사업은 활발한 수주활동을 바탕으로 매출이 오를 전망"이라며 "케미칼사업 역시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