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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신차 품질조사 '1위'..기아차 '5위'

  • 2015.11.01(일) 10:14

J.D파워 중국 신차품질 조사
11개 차급 중 5개 차급 1위 올라

현대·기아차가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함께 최상위권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0월 30일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전체 46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가 1위, 기아차가 5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총 11개 차급 중 5개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J.D.Power의 신차품질조사는 중국 주요 57개 도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71개 브랜드, 270개 차종을 대상으로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신차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것이다.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역대 현대차가 기록한 최고 점수인 70점을 획득, 지난해 6위에서 5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아차도 94점으로 지난해 7위에서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사 모두 GM,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판매 상위권의 주요 업체를 모두 제쳤다.

현대·기아차는 11개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의 ▲베르나 ▲랑동 ▲밍투 ▲ix25와 기아차의 ▲스포티지 등 총 5개 차종이 각각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4개 차종이 차급별 평가에서 1위에 올라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1위 차종을 배출한 업체로 기록됐다.랑동은 2년 연속 해당 차급 1위에 등극했다.


현대·기아차는 J.D.Power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지난 2005년 현대차가 197점, 기아차가 265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10년 만인 올해 70점, 94점을 각각 기록하는 등 양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장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중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전용 모델 투입으로 중국 고객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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