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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근원 경쟁력 확보"

  • 2016.01.04(월) 09:32

"공정준수, 주인의식 가지고 위기 돌파해야"
"기회를 잡으려는 악착스런 모습 필요"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를 내실을 다져 근원 경쟁력을 확보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 성장을 통해 회사 발전을 추구해 왔다면 이제는 내실을 다지고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춰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정 준수와 ▲근본적 경쟁력 확보 ▲주인의식 등을 강조했다.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박 사장은 “이미 공정지연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면서 “Ichthys CPF, Egina FPSO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공정지연이나 안전, 품질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쟁력은 결과적으로 고객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박의 연비를 더 높이고 화물 적재공간을 늘리며 생산원가를 더 낮추는 등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기 위해 노력할 때 진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위기 앞에서 주인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면서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회사 내의 온갖 것들이 예전과 달라 보이고 노사의 갈등도 불필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위기라고 해서 모든 기업이 쓰러지진 않는다"면서 "위기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잡으려는 악착스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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