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품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10일 국내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7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서비스센터 및 매장에선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 전원을 끄고,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 후 사용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역시 이날 갤럭시노트7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항공기 내에서 전원을 끌 것 ▲항공기 내에서 충전을 하지 말 것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 것 등의 내용을 권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와 공항운영자에게 국토부 권고사항을 탑승객에게 철저히 안내하고, 위탁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제품 리콜을 결정했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제품 폭발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제품 리콜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제품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사진: 이명근 기자/qwe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