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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 출신 반도체 전문가 사장 영입

  • 2017.03.16(목) 22:29

낸드플래시 개발사업부문장에 정태성 씨
日 도시바 인수검토 등 낸드 경쟁력 강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정태성(57·사진) 씨를 사장으로 영입해 낸드플래시 사업을 맡겼다. SK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인수를 검토하는 등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1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해말 영입돼 현재 낸드플래시 개발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20여년간 근무한 반도체 전문가다.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낸드플래시개발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디바이스&시스템연구센터장을 지낸 뒤 2014년 퇴임해 연세대 교수를 지냈다.

삼성은 2011년 말 그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D램, 플래시메모리 설계와 상품기획, 품질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이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정 사장을 영입한 것은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낸드플래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함께 메모리반도체의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는 분야다.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보존되는 특성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저장장치로 주로 이용된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D램 분야에선 세계 2위의 점유율(25.2%)을 차지하고 있지만 낸드플래시에선 5위(10.1%)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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