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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희 에어서울 사장 "1년 안에 흑자전환"

  • 2017.06.22(목) 17:03

홍콩·괌·오사카 등 인기 노선 확대
향후 5년 내 비행기 15대 운항 계획

"에어서울은 초기 투자로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에 매년 비행기 2대를 도입하고 인기 노선을 늘리면 1년 안에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은 22일 오후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규 취항 노선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류광희 사장은 "올 매출은 1300억원 정도 예상한다"면서 "비행기 7대가 되는 내년을 '흑자 원년의 해'로 삼고 2000억원 정도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그는 "매년 2대씩 도입해 향후 5년내 15대를 운항할 계획"이라며 "기존 저비용(LCC) 항공과 수익 매출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매출 169억원에 영업손실 216억원을 기록했다.

 

▲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이 22일 오후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신규 취항 계획 및 중장기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윤다혜 ydh@)


문제는 LCC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점이다. 여객수요 확보를 위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항공업계에선 신생업체들의 진입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류 사장은 "일본과 동남아 등은 항공시장이 거의 자유화돼 있기 때문에 중단거리는 경쟁이 심해졌다"면서도 "에어서울만의 경쟁력과 신규 취항하는 상용 노선 및 무한한 관광 잠재력을 지닌 일본 소도시 노선의 수요를 발굴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서울은 국내 경쟁사보다 8년 늦게 취항했다"며 "에어서울은 꼭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집중하고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겠다"고 덧붙였다.

에어서울은 인기 노선을 확대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어서울은 현재 일본 8개, 동남아 3개 등 총 11개 노선을 운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중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 오사카, 나리타(동경), 홍콩, 괌 등 주요 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류 사장은 "기존 일본 노선이 대부분이다보니 운항하는데 한계가 많았다"며 "고객의 편리와 노선 선택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주요 인기 노선을 신규 취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 시간대는 오사카는 매일 오전, 오후 각각 1번씩 운항한다. 나리타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할 계획이다. 홍콩과 괌은 야간편으로 비행기를 띄운다. 구체적인 항공 시간은 오는 23일 발표한다. 비용은 타 LCC 항공사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에어서울은 매년 2대씩 비행기를 추가 도입해 내년 초에는 필리핀에 취항하고, 중국 산동지역을 발판으로 중국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대만, 태국 등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고 항공수요가 많은 노선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에어서울 기내에서 류광희 대표(가운데)와 캐빈승무원(사진:에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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