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호 금호타이어 신임 회장(왼쪽)과 한용성 금호타이어 신임 관리총괄 사장 |
금호타이어는 지난 19일 채권단으로부터 이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김 회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6년 금호그룹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해외영업총괄 부사장과 아시아나IDT 사장을 역임했다. 2009~2012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았다.
채권단은 김 회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재임 당시 금호타이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표를 맡아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경영 성과를 낸 점과 조직 구성원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점을 선임 배경으로 꼽았다.
한 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출신으로 1983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2010년까지 대우그룹 구조조정 팀장과 기업개선부장 등으로 일했다. 2014년 이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으로 투자은행(IB)부문을 총괄해 왔다.
한 사장이 기업 정상화 추진 업무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효율적인 관리업무 수행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는 것이 채권단 측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다음달 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새 경영진을 이사진으로 선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