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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위기청소년 치유위한 발표회 개최

  • 2017.12.28(목) 18:10

'전남지역 마음톡톡 프로그램' 일환으로 음악 공연실시
GS칼텍스·순천지청·법사랑위원회·이대가 격려 나서

전남 동부권 위기청소년들이 음악 공연을 열어 뜻깊은 연말연시를 맞았다. 이 공연은 예술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GS칼텍스는 지난 19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 19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전남동부지역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25명이 팀을 나눠 자작곡을 노래하고 악기 연주 실력을 뽐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전남동부지역 마음톡톡 예술치유는 GS칼텍스가 지난해 4월 순천지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와 함께 '마음톡톡 예술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한 집단 음악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전남동부지역 내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위기청소년이 그 대상이다.

행사 찬조 무대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 GS칼텍스, 이화여대가 꾸몄다. 순천지청 검사와 수사관들은 기타와 색소폰을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고 GS칼텍스와 법사랑위원, 이화여대는 합동으로 차임벨을 연주했다. GS칼텍스 사내 음악 동호회도 청소년들과 별도 공연을 준비해 무대를 달궜다.

이날 행사에서는 GS칼텍스가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화여대는 청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자드럼과 키보드를 한국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소에 기증했다.

이 행사는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자로 낙인 찍힐뻔 했던 청소년들에게 치유적 접근 방식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마음톡톡 예술 치유가 전남동부권 위기청소년 선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것은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다. 이대 음악치료학과는 이날 공연을 위해 15주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소년들에게 작사·작곡, 기타와 드럼 연주를 가르쳤다.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통해 청소년들이 심리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내면의 성장도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정현주 이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음악치료사 단체를 이끌면서 예울마루와 한국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소에서 여수지역 위기청소년 119명에게 예술 치유를 제공해왔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억눌리고 공격적인 감정이 해소되고 긍정적인 자아상이 형성됐으며 일상 생활까지 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순천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순천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31명의 위기청소년들이 예술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관∙산∙학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치유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펼쳐온 '마음톡톡'은 국내 기업 최초 어린이 심리정서 전문 치유 사업이다. 지난 5년간 1만2500여명의 아동들에게 집단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심리·정서적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료제공: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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