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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에 인공지능 탑재'…LG전자 독자개발

  • 2019.05.16(목) 14:24

LG전자는 로봇청소기·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칩'을 독자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칩은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LG뉴럴엔진'을 내장해 딥러닝 알고리즘의 처리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I칩은 ▲공간, 위치, 사물, 사용자 등을 인식하고 구분하는 '영상지능' ▲사용자의 목소리나 소음의 특징을 인식하는 '음성지능'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감지해 제품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지능' 등을 통합적으로 구현한다.

또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제품 내에서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환경을 구현했다.

보안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은 일반 구역에서 실행하고 보안이 필요한 작업은 하드웨어로 구현해 외부의 해킹을 차단한다.

LG전자는 이 같은 성능의 AI칩을 로봇청소기·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LG전자 AI칩은 최적화된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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