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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미래 모빌리티' 승부수 던지다

  • 2020.01.14(화) 13:22

중장기 사업전략 'Plan S' 발표...내연기관→EV로의 전환 '선언'
모빌리티 시장 선도 서비스 제공...고객 중심 '혁신 브랜드'로 도약

기아자동차가 기존 내연 기관에서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골자로 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Plan S)를 발표했다.

기아차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열어 중장기 사업 전략 'Plan S'와 '2025년 재무 및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아차' 브랜드의 혁신은 물론 미래 수익성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2025년까지 전기차 11종 출시

기아차는 2025년 전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점유율 6.6% 및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를 추진한다.(중국 제외)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의 경계를 허무는 허무는 크로스오버(crossover) 디자인,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된다.

전기차 라인업은 충전시스템 이원화(400V/800V) 등 고객 요구에 맞춰 상품성을 차별화한 고성능의 '전용 전기차'와 보급형의 '파생 전기차'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환경 규제, 보조금 규모, 인프라 등 지역별 편차가 존재하는 만큼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은 연비 규제 대응,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고려해 2025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등 전기차 주력 시장으로 육성한다.

신흥시장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감안해 선별적인 전기차 투입을 검토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둔다.

특히 혁신적인 '전기차 아키텍처(architecture : 차량 기본 골격)' 개발 체계를 도입, 시장 요구 사항을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고객 가치 중심의 기획-개발-생산 체제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전기차·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 및 PBV 사업 확대

글로벌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차량 공유 확대 등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 신규 기업 고객군도 확보한다.

기아차는 먼저 핵심 고객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PBV 상품 고도화에 집중한다. 니로EV, 쏘울EV 등 기존 차량에 별도 트림을 운영하는 과도기를 거쳐, 차량 공유 서비스 전용차, 상하차가 용이한 저상 물류차, 냉장/냉각 시스템이 적용된 신선식품 배송차 등 타깃 고객 전용 PBV를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되는 시점에는 초소형 무인 배송차, 로보택시 등 통합 모듈 방식의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플랫폼'기술 등이 적용된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맞춤형 PBV로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

※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를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에 탑재하고, 그 위에 용도에 맞게 자유자재로 차체를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뜻함.

특정 용도로 활용되는 PBV의 경우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외부 협업은 물론 기아차가 보유하고 있는 특장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전담 개발 조직과 생산 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기아차의 플랜S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미래 사업 전환 계획"이라며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5년간 총 29조 투자...영업이익률 6% 달성 목표


기아차는 이날 성공적인 미래 사업 체제 전환을 위한 수익성 확보 방안과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 등 중장기 재무 및 투자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기아차는 1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미래 전략 < Plan S >와 ‘2025년 재무 및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사진=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해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 (ROE) 10.6%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기존 내연기관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마련하며,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 미래 사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주주 및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적극 시행한다. 단기적으로는 25~30% 수준의 배당 성향 기조를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개선된 현금 흐름을 토대로 자사주 매입, 배당 성향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한다.

또 주주 가치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자기자본이익률을 글로벌 상위 그룹 수준인 10%대로 끌어 올려 2025년 10.6%를 달성한다.

특히 기술 역량 강화 및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미래 사업 투자는 다양한 외부 역량과의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향후 2~3년 내 쏘렌토, 스포티지 등 볼륨 SUV 중심으로 신차 출시가 계속되는 만큼 판매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50% 수준인 SUV 판매 비중을 2022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중국 제외)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인도공장 가동과 소형 SUV '셀토스' 판매 개시로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향후 ▲RV 중심의 신규 라인업 추가 ▲공장 가동률 확대 ▲2022년 30만대 생산 체제 구축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시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혁신이 생산, 판매 향상으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라인업 효율화, 지역별 전략차 운영, 딜러 경쟁력 제고 등 수익성 위주의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아태, 아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의 CKD(Completely Knock Down : 반제품 조립) 사업도 현재 8만대 수준에서 2023년 30만대 체제로 확대한다.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볼륨 확대도 수익성 제고의 주요인이다. 라인업 효율화, 개발비 절감, 사양 최적화 등을 토대로 신흥시장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 물량을 현재 77만대 수준에서 2025년 105만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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