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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차기 준비한다지만…좁아진 승진문

  • 2020.01.21(화) 14:23

전년 14명서 12명으로..부사장 승진자 없어

삼성전기는 전무 2명, 상무 9명, 연구개발 관련 전문 인력인 마스터(Master) 1명 등 총 12명의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를 21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전인 지난 20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 개발실장(부사장)을 승진 내정한 데 이은 정기인사다.

올해 삼성전기 승진자 수는 작년 14명보다 2명 줄었다. 작년에는 부사장 승진이 2명(강사윤 PLP솔루션사업팀장, 김두영 컴포넌트솔루션사업부 제조팀장) 있었지만 삼성전자 출신의 사장 교체가 예고된 올해는 부사장 승진이 없었다.

이날 임원 인사에 대해 삼성전기는 "연령, 연차보다는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중시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있는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경영자 후보군인 전무 승진자가 2명 나왔다. 전사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시문 영업담당은 매출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의 공을 인정 받아 승진했다. 김상남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전장제조기술그룹장은 중국 톈진(天津)생산법인장을 거치는 등 MLCC 제조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진급했다.

9명의 상무 승진자도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컴포넌트 부문에서는 MLCC 사업위상 강화, 전장사업 가속화에 기여한 최창학 컴포넌트선행개발팀장, 이재연 양산QA그룹장, 박정규 전장영업그룹장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모듈·기판 부문은 제품 연구개발(R&D) 경쟁력 확대에 기여한 안병기 카메라모듈개발그룹장과 오창열 BGA개발그룹장을 신임 상무로 임명됐다.

경영지원 부문에서는 인사와 재경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박래순 인사기획그룹장과 이근목 경리그룹장을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또 정보보호와 준법경영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서경헌 정보보호그룹장과 이항복 법무그룹장을 신임 상무로 임명했다.

아울러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전문 인력인 마스터에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전문가인 조한상 영상검사설비그룹장을 새로 임명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과학(Data Science)에 기반한 연구개발, 제조현장 구축을 본격화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기는 이날 인사로 통해 정기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은 삼성전기 임원 승진자 명단이다.

◇전무(2명)
▲김시문(金時文) ▲김상남(金象南)

◇상무(9명)
▲이재연(李在連) ▲안병기(安秉基) ▲오창열(吳昌烈) ▲최창학(崔暢學) ▲박정규(朴正圭) ▲서경헌(徐庚憲) ▲이항복(李恒馥) ▲박래순(朴來淳) ▲이근목(李根穆)

◇ 마스터(1명)
▲조한상(趙漢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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