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전사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당진제철소에서 시작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올해 1월부터 인천·포항공장까지 확대한 것.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전담 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지난해 당진제철소에서 1기 수료생 47명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외부 전문업체와의 밀착형 맞춤 교육를 통해 공정 개선을 위한 3건의 시범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시작한 인천·포항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8주에 걸쳐 인공신경망, 최적화, 네트워크, 컴퓨터 등 4개 강좌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당진제철소에스마트 팩토리 전담조직을 신설해 AI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체계를 수립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문가 수준의 고급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력들은 전문가 교육에 참여해 석사 수준의 합숙 교육과 외부 교육기관의 교수진과 1인 1협업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제조·생산부문의 스마트 팩토리 뿐만 아니라 영업·구매 등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사적으로 최적화된 의사결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