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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9경5700조번 연산해 학습하는 AI

  • 2021.05.22(토) 09:30

[때껄룩산업]
LG, 초거대 AI 개발에 1억달러 투자
롯데켐, 배터리 소재 2100억 투자 등

/그래픽=비즈니스워치

LG,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에 1억달러 투자

LG가 인공지능(AI)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초거대 AI' 개발에 나선다고. LG AI연구원은 지난 17일 'AI 토크 콘서트'에서 향후 3년간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 및 개발에 1억달러(약 1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

이 같은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다고. 특정 용도에 한정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자율적으로 사고, 학습, 판단, 행동하는 인간의 뇌 구조를 닮은 AI라는 게 LG의 설명. 연구원은 초거대 AI 개발을 위해 1초에 9경5700조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글로벌 톱3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

이와 함께 LG는 600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초거대 AI를 올 하반기에 공개할 방침. 미국 AI연구소 '오픈AI'가 개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GPT-3가 보유한 1750억개 파라미터의 3배를 넘어선 수준. 파라미터는 인간 뇌에서 뉴런을 연결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함. 파라미터 규모가 커질수록 AI 지능이 높아진다고.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5월 17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AI 토크 콘서트'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분야 2100억 투자

롯데케미칼은 이달 20일 이사회를 열어 총 2100억원을 투자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 내 전해액 유기용매인 'EC'와 'DMC' 생산시설을 짓기로.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 양극과 음극 간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리튬염을 잘 용해시켜 리튬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 EC는 EO를 원료로 생산되며, DMC는 EC를 원료로 하여 제조하는 제품.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사업 포트폴리오 및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고기능∙배터리 소재분야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것.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이달 20일부터 예약 판매하고 내달 초 공식 출시. 이번 신제품은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벽걸이 와이드'. 하얀색 계열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밝은 색상을 추가한 것. 또한 교체 가능한 패널 구조를 적용해 거실부터 방까지 홈멀티로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한 것이 특징.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의 최상위 제품군. 직접 쐬는 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 뿐만 아니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춤. 특히 무풍냉방 기능의 경우 금속성 전면 패널의 약 27만개의 마이크로홀을 통해 풍성한 냉기가 흘러나오는 '메탈 쿨링'을 적용해 효과적인 냉각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모델이 2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내달 공식 출시되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전력관리 반도체 3종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 18일 최신 'DDR5' D램 모듈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Power Management IC) 3종을 공개하며, 시스템반도체 라인업을 본격 확대. 삼성전자 전력관리반도체 3종(S2FPD01, S2FPD02, S2FPC01)은 DDR5 D램 모듈에 탑재돼 D램의 성능 향상과 함께 동작 전력을 감소시키는 핵심 반도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

전력관리반도체를 외부 기판에 탑재하던 DDR4 D램와 달리, 최신 DDR5 D램부터는 전력관리반도체를 D램 모듈 기판에 직접 탑재. 이처럼 전력관리반도체와 D램이 하나의 모듈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원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음. 이에 따라 메모리 성능 향상과 동시에 오작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2010년 전력관리반도체 분야에 처음 진출한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과 PC, 게임기, 무선 이어폰에 탑재되는 전력관리반도체를 출시하고 있음.

금호석유화학, 창호 B2C 시장 진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8일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Hugreen)의 창호 대리점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창호 B2C(소비자 대상)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휴그린은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이번 대리점 모집을 진행. 또한 소비자 공략을 위해 창호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마케팅 활동도 강화.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대표 제품 '자동환기창'의 신제품 출시 목표. 자동환기창은 창을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기 가능하다고.

대우조선해양 시흥R&D캠퍼스에서 5월21일 대우조선해양과 효성중공업 양사 관계자들이 '영구자석형 축발전기모터 국산화 공동연구 개발' 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선박장비 국산화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1일 효성중공업과 '대용량 영구자석형 축발전기모터'(SGM, Shaft Generator Motor) 국산화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축발전기모터는 엔진 축의 회전력을 활용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장비. 발전기의 가동 의존도를 낮춰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은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 중 하나라고.

양사는 기존 방식이 아닌 '영구자석'(Permanent Magnet)'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본적으로 연료 효율을 기존 대비 약 3% 높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선형 변경에 따른 공간적 제약을 탄력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에쓰오일, 준법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에쓰오일(S-OIL)은 지난 18일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올해 4월 정식으로 채택한 준법경영시스템 (Compliance Management System) 분야의 국제표준. 부패방지 ICC(국제상업회의소) 규칙, 윤리 및 준법에 관한 OECD 우수 사례 지침, UN 부패 협약 등 국제적 기관의 지침과 ISO 표준이 결합된 것. 에쓰오일은 자사가 이번에 정식 표준 발행 이후 세계 최초로 이를 획득했다고 함.

[때껄룩(Take a look)산업]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팀의 뉴스 코너입니다. 렛츠 때껄룩!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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