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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미리 보는 애플 이벤트, 올해 신제품은?

  • 2021.09.14(화) 16:55

[애플 스페셜 이벤트 D-day]
한국시간 15일 새벽 신제품 공개 행사
아이폰13·애플워치7·에어팟3 선보일듯

애플 스페셜 이벤트. /사진=애플 제공

애플의 하반기 신제품 공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작년에는 부품 수급 문제로 한 달가량 출시 시점을 미뤘지만, 올해는 매년 해왔던 대로 9월 중순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이폰13과 함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무선이어폰 에어팟 공개가 예상된다.

아이폰13, 뭐가 달라졌을까?

애플은 현지시간 기준 14일(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새 아이폰을 비롯해 다양한 웨어러블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노트북인 맥북 프로와 태블릿인 아이패드의 출시도 예상했지만, 이는 추후 별도의 행사를 통해 공개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이폰13은 전작에 비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전작과 같이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되고, 제품 크기도 같을 가능성이 높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크지 않다. 유출된 사진으로 미루어봤을 때 새로운 아이폰은 전작과 같은 '각진' 디자인을 채택했다. 달라진 점은 노치(카메라 등 설치 때문에 화면이 나오지 않는 부분)의 축소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부터 지금과 같은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었는데, 올해는 이 면적을 줄인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초에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120Hz(헤르츠) 주사율을 반영하면서 전작 대비 배터리도 커질 전망이다. 단 애플은 배터리 크기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아이폰13 프로맥스 브론즈 예상 이미지./사진=이안 젤보 트위터

일부 기능도 더해진다. 휴대전화 연결이 되지 않을 때 긴급 상황에서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휴대폰 뒷면을 통해 다른 기기를 역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될 것이라고 언급된다. 다만, 도입이 기대됐던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이나 애플의 자체 칩인 'M1'은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카메라 기능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작에서는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만 적용됐던 센서 시프트 기능이 전 모델로 확대될 전망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얼굴 인식 등에 쓰이는 라이다 센서도 전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프로레스(Prores)' 기능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아이폰13은 애플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TB(테라바이트) 저장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전문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3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저장용량이 최대 1TB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이폰13과 미니는 64GB 옵션은 없고 △128GB △256GB △512GB로 구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색상 옵션도 더해질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3과 미니 모델은 전작의 그린 색상이 빠지고 △블랙 △블루 △퍼플 △핑크 △화이트 △레드 6종 색상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실버 △골드 △브론즈 4종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애플워치·에어팟도 나올까

아이폰13 외에 애플워치7과 에어팟3의 공개도 기대된다. 애플은 매년 하반기 애플워치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무선이어폰의 경우 2019년 3월 이후 제품 출시가 없어, 올해는 신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애플워치7는 여러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IT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인 존 프로서가 콘셉트 디자이어 이안 젤보와 함께 공개한 렌더링을 보면 아이폰12와 같이 각진 모서리가 적용됐다. 제품의 크기가 커지고 베젤(테두리)가 줄면서 화면 크기도 넓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워치7의 크기가 41·45mm로 전작(40·44mm)에 비해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워치7 그린 색상 예상 이미지. /사진=이안 젤보 트위터

존 프로서는 애플워치7에 그린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무선헤드폰 '에어팟 맥스'에 적용된 녹색 컬러와 같은 색감이다. ▷관련기사: [보니하니]비싸도 인기 있는 이유…애플 '에어팟 맥스'(3월22일)

에어팟3는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버드의 줄기가 에어팟2에 비해 짧은 형태다. 다만 에어팟3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가격대가 낮아질 전망이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에어팟3의 출시가 애플 무선이어폰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1분기 애플 무선이어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10~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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