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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첫 CUV 생산…3월 북미 이어 국내 선보인다

  • 2023.02.28(화) 10:04

북미 출시 위한 5천대 1차 선적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반전 기대

한국지엠의 첫 크로스오버(CUV) 모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북미 선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통해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다. 국내엔 3월 출시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28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 가포신항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의 첫 선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선적량은 약 5000대로 모두 북미 시장으로 향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 선적된 차량은 GM의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 부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현지에서 이 차량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 부평공장에 총 1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대규모 투자 덕분에 창원 공장은 시간당 최대 60대를 생산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주력 상품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앞세워 연간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오는 1분기 중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1분기가 사실상 한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출시 시점은 3월 말이 유력하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분기 중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다만 그간 차량 출시때 해외시장 선(先) 출시 후 국내 출시를 했던 터라 북미에서 먼저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그간 부진했던 국내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면서다. 한국지엠은 국내에서 지난해 3만7237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판매량이 31.4% 급감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창원 공장의 최대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만큼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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