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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국내 OLED TV 1위 하겠다" 자신

  • 2025.04.07(월) 16:50

'25년형 TV 신제품 선봬…AI 모델 2배↑
"AI 적용, 올레드 비중 지속 늘릴 것"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Unbox & Discover 2025'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 시장서 LG전자를 꺾고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TV 라인업을 확장, 제품군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세계 최고' 정신 잇는다

삼성전자는 7일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 전면에 AI TV를 내세우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기존 Neo QLED·OLED 중심으로 탑재된 AI 기능을 QLED·더 프레임 등 전체 모델로 확대 적용된 것이 핵심이다. 이로써 올해 삼성전자의 AI TV는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전년 9개 시리즈 34개 모델 대비 대폭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OLED TV 시장에 진출, 이듬해인 2023년 글로벌 시장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로 OLED TV 사업 3년차다. 지난해 OLED TV 판매량은 약 140만대. 2023년 대비(30만대) 4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OLED TV 출하량도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 행사 'Unbox & Discover 2025'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진정한 AI TV시대를 선언하며 2025년 TV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날 용석우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 사장은 "프리미엄 TV 시장은 세계 경제 및 대내외 불확실성과 관계없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AI 기능을 개선한 만큼 올해엔 훨씬 더 많은 수량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OLED TV 비중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형과 대형 OLED TV 라인업을 모두 확보해 선택지를 늘린 만큼 프리미엄 시장서 입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수량 기준 1등 판매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19년째 글로벌 TV 판매 1위를 수성 중인 삼성전자의 올해 목표는 '국내 OLED TV 시장 1위'다.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등 3대 기능을 중심으로 AI 기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부재 설정 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실시간 알림을 보내줘 부재중에도 반려동물이나 아이를 케어할 수 있고, 사용자 생활 패턴 및 기기 사용 이력 등을 고려해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켜기' 등 필요한 행동을 추천한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키 위해 사이즈도 다변화했다. OLED에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몰리자 삼성전자는 올해 42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 행사 'Unbox & Discover 2025'에서 참석자들이 시연 화면을 시청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단도직입적으로 한국 시장서 올해 (OELD TV) 1등을 하겠다"며 "풀라인업이 갖춰졌고 막강한 AI 기능이 탑재돼 승산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임 부사장은 "고객 절반 이상이 구독으로 OLED를 구매했다“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고 5년 이상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니 올해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美 관세 영향, 타사 대비 적어"

아울러 최근 주요 해외 생산 거점에 부과된 미국 상호관세 관련 대응을 위해선 "세계 10여곳에 위치한 생산기지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용 사장은 "미국 관세 정책이 계속해서 변하고 있어서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관세 우려가 크지만 현재 삼성전자 북미향 TV는 대부분 멕시코에서 만들어져 경쟁사 대비 타격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故) 한종희 부회장 유고로 노태문 사장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맡은 데 대해선 "리더십이 새로이 바뀌었지만 우리가 기존에 가진 모습은 유지될 것"이라며 "한 부회장의 업적이 워낙 커 개인적으로 공허한 마음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성을 철저히 지켜 '영원한 1등', '세계 최고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4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TV 출하량 점유율./그래픽=비즈워치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터치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도 공개했다. 이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약 43cm의 짧은 거리에서도 최대 100형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한 삼성 사운드 바도 성능이 한층 향상됐다. 2025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 4종은 서브우퍼의 크기를 기존 대비 58% 줄이면서도 강력한 저음을 구현했다. 또 새롭게 출시한 '컨버터블 사운드바'는 사운드바에 내장된 센서가 설치 방향을 감지, 사운드를 자동 최적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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