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가 취업 준비생과 진로 설정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주요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는 특강을 개최했다.
한양대 ERICA 학생인재개발처는 지난 13일부터 총 6회에 걸친 '산업동향분석 릴레이 특강'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릴레이 특강에는 기업분석 관련 현장 강연이 진행됐으며 주요 산업을 담당하는 현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온·오프라인 강사로 참여했다.

13일 진행된 오프라인 강연에서는 김수헌 머니투데이방송(MTN) 기업경제센터장이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전달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더본코리아 등을 사례로 들며 취업준비생들이 관심 기업들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공시시스템를 비롯 포털사이트와 신용평가사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활용법, 장단점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학생들이 기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는 경로를 소개했다.
20일 열린 특강에서는 강석용 신영증권 연구위원이 반도체 업계 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에서는 반도체의 정의부터 기술적 이슈, 반도체 업계의 생태계 등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특히 강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현직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준비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번 릴레이 특강에서는 두차례의 오프라인 강연외에도 생활소비재·e커머스, 자동차·모빌리티, 제약·바이오, 미디어·엔터테이먼트 등에 대한 온라인 특강도 진행됐다. 온라인 특강에는 현직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해 학부 및 대학원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산업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한양대 ERICA 학생인재개발처가 마련한 산업동향 릴레이 특강은 지난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두번째 진행됐다. 오는 하반기에도 새로운 맞춤형 강의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을 준비한 유제흥 학생인재개발처 교수는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관심도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강의를 마련했다"면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트렌드와 직무변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기대와 참여가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