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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 '빛' 본 현대마린솔루션…영업익 30% 껑충

  • 2026.02.04(수) 16:39

작년 매출 2조 육박…고마진 애프터마켓 호조
올해도 '호황' 예고…글로벌 거점 확보해 대응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난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마진이 높은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애프터마켓(AM) 사업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역시 선박 유비보수 수요 확대라는 긍정적인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해외 거점을 늘려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4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5년 매출 1조9827억원, 영업이익은 35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24년과 비교해 13.6% 늘었고 영업이익은 28.9% 크게 늘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원 중 하나인 AM 부문에서의 실적이 개선된 게 수익성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이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AM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었다.  

특히 AM 부문에서는 글로벌 탈탄소 흐름이 이어지는 친환경 이중 연료 엔진 탑재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품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측 역시 "최근 신조 선박 인도 물량이 증가하고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보급이 확대되면서 유지 및 보수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 상승과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선박 제어시스템과 스마트선박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솔루션 사업도 성장세가 안정화 했다. 디지털 선박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데다가 전력제어 기술을 활용한 축 발전기 사업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면서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긍정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연이은 선박 발주 증가로 유지보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가 친환경 중심의 규제 강화가 이어지면서 친환경 개조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다. 

올해 매출 목표를 2조3349억원으로 설정했다.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싱가포르에 물류 허브를 구축,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하반기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지사를 설립해 선주 대상 영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LTSA)의 재계약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올해부터 실적 반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해 성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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