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에 주가지수가 1%대 급락했고 원화가치도 크게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0.36포인트(1.64%) 내린 1824.6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61포인트(1.06%) 내린 521.31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9.7원 상승한 1143.7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77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관이 26억원, 개인이 271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건설업(-3.50%)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2.84%), 전기·전자(-2.35%), 기계(-2.29%), 증권(-2.13%)도 큰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4000원(2.55%) 하락한 130만1000원으로 밀려났다. LG전자(-3.82%)도 큰 폭으로 내렸고 현대중공업(-2.98%), KB금융(-2.96%), 우리금융(-2.33%), 하나금융지주(-2.26%), LG(-2.23%), 신한지주(-2.09%)도 줄줄이 하락했다.
아시아증시 역시 대부분 내렸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0.61% 내린 1994.27을 기록했다. 홍콩H지수는 2.83% 내린 8943.35에 마쳤다. 항셍지수도 2.08% 하락했다. 다만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0.31% 오른 1만4055.56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