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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직격탄` 1등하던 한국 파생시장 11위 추락

  • 2013.07.04(목) 13:36

불과 2년전 한국은 파생상품시장의 1위였다. 이제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옵션매수 전용계좌 폐지,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 유동성 공급자(LP) 호가 제한, 코스피200 옵션 승수 인상 등 일련의 규제가 나온 이후 벌어진 일이다. 

특히 코스피200옵션 승수 인상 효과로 인한 타격이 컸다. 금융당국은 파생상품 시장에 개인투자자가 진입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작년 6월부터 코스피200 옵션 승수를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5배 올렸다. 이러한 규제는 `주효`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파생상품시장 일평균거래량은 작년 대비 52.9% 감소한 348만9268계약이다. 세계 파생상품거래소에서 차지하는 순위는 2011년 1위에서 지난해 5위로 밀린 후 올해들어(4월까지) 11위까지 추락했다. 

지수변동성 축소와 기초자산 거래 위축이 겹치며 코스피200선물은 12.6% 줄었고  코스피200옵션은 61.7%나 급감했다(표참조). 반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및 북핵 리스크에 따른 거래수요 증가로 3년국채선물(+14.5%), 10년국채선물(+13.1%), 미국달러선물(+5.8%)의 거래는 늘었다. 



 




파생상품시장의 위축은 증권사들의 실적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장된 22개 증권사(3월법인)의 지난해(2012년4월~2013년3월) 당기순이익은 6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4%나 감소했다.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추가 규제(파생상품 거래세 도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지나친 규제로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이 시장 활성화로 발현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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