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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실적' SK하이닉스, 3분기까지는 거칠 것 없다

  • 2013.07.26(금) 10:48

2분기 이어 3분기도 사상최대 실적 전망
비수기 4분기는 '걱정'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증권가는 비수기 4분기를 걱정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에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열쇠는 D램 가격이 쥐고 있다. D램 가격에 따라 4분기 실적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치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3조9330억원, 영업이익이 1조1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기대치가 높았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기대치는 9757억원이었다. D램과 낸드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16%, 5% 올랐고, D램 재고가 높은 가격으로 팔리면서 이익 개선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보다 더 좋은 실적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을 품게 할 정도로 뛰어난 성적표”라고 평가했다.

올 3분기는 2분기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 4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310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신영증권 등도 3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기록에 이견이 없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는 동시에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4분기다.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상대적인 비수기에 접어든다”며 “PC D램 가격은 올 3분기 고점 이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D램가격 상승세가 약화되면서, 3분기 실적 정점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또 “모든 낸드 업체들이 신규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 전망에 따라 증설 경쟁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큰 충격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3분기 실적정점 후 4분기에 하드랜딩 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1조1600억원으로 소프트랜딩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D램은 4분기에도 지속적인 공급부족으로 수익성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낸드는 그간 부진했던 SSD가 울트라북의 확산과 함께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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