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도 소용없는 `슈퍼 박테리아`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를 격리시키고 환경관리조치 등을 실시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4일 현재 국내 13개 병원에서 항생제 내성균(CRE) 감염 환자 63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항생제 내성균 CRE는 카바페넴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장내세균을 통칭하는 것. 2010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매년 600~800건의 균배출자(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뒤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채 피부나 상처 등에 단순 존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63명이 감염된 'OXA-232'는 CRE 중 새로운 아형(subtype)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내에 존재하던 CRE와 유전형이 다를 뿐 위해 가능성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균배출자만 확인됐을 뿐 직접적인 감염환자가 발생한 피혜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기업 주가(5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씽크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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