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5년간 정기 주주총회는 총 8323회가 열렸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주주총회가 4896회로 유가증권 시장(3427회)보다 많았다.
주주총회 개최지역은 서울시의 비중이 줄고, 경기도 및 지방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에서 개최된 주주총회는 2009년 772곳에서 올해 681곳으로 11.8% 줄었다. 반면 경기도는 2009년 403곳에서 2013년 454곳으로 12.7%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역도 올해 531곳으로 2009년보다 49곳이 더 늘었다.
주주총회가 가장 많이 열린 날은 3월21일부터 31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총 5664곳이 이때 주주총회를 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을 선호했다. 총 5841곳이 5년간 금요일에 주주총회를 열었다. 그 외 목요일은 2009년 132곳에서 올해 207곳으로 56.8% 늘었고, 월요일은 2009년 161곳에서 올해 64곳으로 60.2% 줄었다. 시간대 별로는 오전 9시가 4148건으로 가장많았고, 오전 10시(3238곳)가 두 번째였다.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의안수는 평균 4건을 기록했다. 재무제표 승인, 임원보수한도, 이사 감사선임, 정관변경 등이 주요 안건으로 조사됐다.
예탁원은 “주총이 특정시각에 집중되는 현상은 투자자들의 주총 참석을 저해하는 요인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