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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평사들 '권오준 新경영전략'에 기대감

  • 2014.05.21(수) 17:56

"신중한 재무정책, 강력한 의지 보여"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밝힌 경영전략이 포스코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전략은 차입금 통제와 신중한 재무정책에 대한 포스코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권 회장은 지난 19일 "그동안의 외형성장 전략을 접고 내실(內實) 있는 성장 전략으로 전환하겠다"며 철강부문 경쟁력 강화와 사업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건전화를 핵심으로 한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 3조원이었던 연결영업이익을 2016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리고 8조원이 넘었던 투자비는 3조원 밑으로 낮출 발침이다.

S&P는 "새로운 경영전략에 포함된 자본투자 계획은 우리의 예상과 상당 부분 부합한다"며 "포스코의 자본투자 사이클은 정점을 지났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도 "핵심 철강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보수적인 재무전략을 추진하겠다는 포스코의 신 경영전략은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철강업의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고 비핵심자산 매각에 대한 상세한 이행계획이 발표되지 않아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입장도 나타냈다.

현재 포스코는 S&P로부터 BBB+(부정적) 등급을 받고 있다. 무디스에게는 그보다 낮은 Baa2(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 ▲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포스코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新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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