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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장 ETN..우리투자증권 `톡톡 튀네`

  • 2014.11.28(금) 16:14

Big Vol ETN, 고변동성 활용 수익 높아
WISE배당, 15종목 투자 `新 배당지수` 압도

지난 17일 업계에 출시된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TN은 실물자산 편입 없이 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품 구조가 굉장히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경쟁력이다.  

 

최근 출시된 ETN들 역시 배당과 변동성을 활용하는 등 구성이 다채롭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민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변동성이 높은 시장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빅 볼(Big Vol) ETN'과 내부유보율이 높은 우량배당주에 투자하는 와이즈(WISE) 배당 ETN을 동시에 내놨다.

 

Big Vol ETN은 주식형 주가연계증권(ELS)의 롤오버와 낙인으로 인한 시장 왜곡현상에 착안해 개발됐다.

 

주식형 ELS의 기초자산 중 일부 종목은 헷지 트레이딩 영향으로 낮은 변동성을 기록하다 롱숏 펀드의 매도 타겟이 되면서 점차 주가가 떨어지면서 손실 발생구간으로 진입하는 낙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런 현상을 역이용해 변동성이 높으면서 주가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하는 종목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이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Big Vol ETN을 설계했다.
 
Big Vol ETN은 대형주 중 연간 수익률이 -20% 이상인 종목을 제외한, 역사적 변동성이 높은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구사한다. 이들 종목은 2001년 1월 이래 KOSPI200 지수를 4배 이상 능가한 기록을 갖고 있다. 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준하는 변동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WISE 배당 ETN은 고액자산 고객이나 배당투자에 관심이 큰 고객을 타겟으로 했다. 기업소득환류세제 도입을 앞두고 우량 배당주 중 내부유보율이 높은 15개 종목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한다.

 

5년 누적 실적 기준으로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4종의 신배당지수를 5~25%포인트 가량 압도하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KRX 300위 이내 종목 중 일평균거래대금 10억원 이상의 유동성 높은 종목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5년 연속 배당, 2년 연속 영업현금흐름, 1000억원 이상 매출 등 배당 지표로 선정한 우량 배당주 중 높은 내부유보율 순서로 선택한 15개 종목이 투자대상이다. 실제 운용부서 인력들이 해당 기업을 정기적으로 탐방해 기업현황과 향후 기업소득환류세에 대한 기업의 대응도 우리투자증권 ETN 홈페지를 통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두 상품 모두 만기는 10년이며, 발행금액은 500억원으로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 전량 매도되기 전에 추가 발행된다. 분기별로 수취한 배당을 결산해 분배금을 지급한다. 발행사인 우리투자증권은 해당 ETN의 유동성공급자(LP)로서 장중에 양방향 호가를 제공해 신규 투자자 유입과 기존 투자자 청산을 돕는다.

 

차기현 우리투자증권 에쿼티파생운용부 이사는 "향후 지속적인 상품개발로 기존 ETF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벤치마크를 하회할 수 없는 ETN만의 장점과 상대수익에 민감한 자산운용사 상품과 차별화된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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