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동부운용 오재환 대표, 1년씩 연임하다..이번엔 '3년 더'

  • 2015.03.19(목) 15:22

어려운 업황 속 임기연장 '눈길'
작년 영업수익도 140억대 '선방'

오재환 동부자산운용 대표(사진)가 3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1년씩 신임을 받았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임기 3년이 주어졌다.

 

동부자산운용은 지난 1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오재환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승인했다. 임기는 이례적으로 3년. 지난 2012년 취임 후 매년 1년씩 임기를 연장하다 올해부터는 3년으로 더 길어진 것이다.

 

동부운용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어려운 때 동부운용을 비교적 잘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임기연수도 더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성동고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경제학 석사를 거쳐 현 신한금융투자인 쌍용투자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 첫 발을 디뎠다. 쌍용투자증권 조사부에서 일한 뒤 플랭크린템플턴의 전신인 쌍용템플턴투신 원년멤버로 참여한 후 운용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일해왔다.

 

특히 그는 '바이 사이드'인 자산운용과 '셀 사이드'인 증권 업부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외국계와 합작사 국내 금융기업까지 섭렵한 베테랑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오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동부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2007~2009년에는 우리CS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바 있다. 동부자산운용에는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부사장으로 지난 2011년에 합류해 1년만에 수장에 올랐다.

 

오 대표가 이끈 후 동부자산운용은 질적 변화를 거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적도 어려운 업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오 대표가 취임 후 130억원대를 유지했던 영업수익은 12월결산으로 전환한 2013년(2013년 4~12월) 112억원에서 지난해 141억원으로 성장했다. 다만 수익성은 전년보다는 못 해 영업이익은 29억원에서 19억원으로, 순이익은 21억원에서 14억원으로 감소했다.

 

동부자산운용은 주당 200원의 결산배당도 결정했다.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총 배당금 12억원이다.

 

한편, 같은 날 동부자산운용은 감사원 출신인 편호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위원으로 동시에 신규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