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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KTB증권 신임 사장, 이번엔 임기 꽉 채울까

  • 2015.03.25(수) 10:51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CEO의 임기 도중 용퇴가 잦았던 KTB투자증권이 신임 사장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앵커> 최근 KTB투자증권 사장이 새로 선임됐죠. 지난해 9월 강찬수 부회장의 갑작스런 사임 후 근 반년만이라 더욱 업계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온라인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워치 양미영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양기자. (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입니다) 지난주 새롭게 선임된 KTB증권 사장이 누군가요?

 

기자> 네, KTB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정기주주총회 이사회에서 박의헌 전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강찬수 전 대표이사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후 6개월만입니다. 그동안 KTB증권은 경영관리본부장이었던 김혁 대표가 권성문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 자격으로 한시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앵커> 새로운 수장에 대한 관심도 크지만 박의헌 사장 선임 전 KTB증권 수장 자리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도 더 주목하게 만드는데요. 기존 수장들의 면면도 꽤 화려했잖아요?

 

기자> 네, 강찬수 전 대표(대표 재임기간 2013년 9월~2014년 10월)는 취임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10월 돌연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취임 당시 화려한 이력과 고액 연봉으로 워낙 주목을 받은 터라 갑작스런 퇴임 소식에 업계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당시 퇴임 이유로는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론이 거론됐지만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과의 불화설도 함께 불거져 나왔습니다.

 

임기를 못채우고 KTB증권을 떠난 수장이 비단 강찬수 대표만은 아닌데요. 앞서 동양종금증권 출신의 호바트 엡스타인 대표(2008년 3월~2009년 4월)도 1년만에 수장직을 내려놓은 전력이 있고요. 강찬수 대표 직전에 5년간 KTB증권을 이끈 주원 대표(2009년 3월~2013년 9월)는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지만, 임기 도중에 강 대표로 교체되면서 권성문 회장의 의중이 주목받았습니다.

 

앵커> 박의헌 사장도 업계에서 꽤 유명하죠. 약력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박의헌 사장은 컨설팅업계부터 은행과 카드, 보험, 증권을 두루 경험한 금융전문가입니다. 하나은행과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와 AT커니, 메리츠화재를 거쳐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특히 권성문 회장과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데요. 대구 심인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습니다. 박 사장은 강찬수 사장 사임 직후부터 일찌감치 내정설이 흘러나왔고 올해 선임이 최종 확정됐는데요. 기존 CEO들이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파격적으로 영입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권 회장과도 어느정도 인연이 있는 만큼 호흡을 더 잘 맞춰갈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권성문 회장이 이번에도 공을 들인 것 같네요. 박 사장의 의지도 클 것 같은데 취임사에서 뭐라고 했나요.

 

기자> 박 사장은 신시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 KTB금융그룹의 안정적인 흑자기조 정착, 투명성과 신뢰 확보를 취임 목표로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투자은행과 기관영업 부문을 강화하고 새로운 영업채널 도입과 중국·태국 등 아시아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산운용과 벤처캐피탈, 사모펀드(PE)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KTB금융그룹의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B투자증권도 "박의헌 사장이 메리츠금융 재직 시절 계열사와 지주사 성장 및 혁신을 주도해 내실과 외형을 크게 확장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박의헌 사장이 임기동안 KTB증권을 잘 이끌어서 연임까지 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죠. 양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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