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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 맞은 펀드슈퍼마켓, 1년 성과 들여다보니

  • 2015.04.23(목) 13:18

9만 계좌 평균누적수익률 5%대.. 95%가 플러스 수익률 내
차문현 대표 "핀테크 선도 회사로 혁신 지속할 것"

지난 1년동안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한 투자자들이 평균 5.26%의 투자수익률(누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자자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비중은 95%에 달했다. 
 
23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펀드슈퍼마켓 출범 1주년을 맞아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를 내놨다. 펀드슈퍼마켓은 지난 17일 현재 총 8만9926계좌가 개설돼 투자 중이며 투자금액은 4835억원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2.71%, 40대가 30.35%로 주류를 이뤘고 50대 17%, 20대 12.34%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수익률은 50대가 평균 8.94%로 가장 높았고 10대 8.65%, 60대 이상 8.57% 순이었다. 30대와 40대는 7.11%, 7.3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8%로 절반 이상이며 여성은 32%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 성과는 남성이 7.99%로 여성(7.75%)보다 다소 높았다.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은 1인당 평균 2.4개 펀드에 가입했으며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5개 이상 펀드 투자자들이 평균 7.9% 성과를 올린 반면 1개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평균 3.63%로 나타났다.

 

▲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투자된 펀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주식펀드, 신영고배당주식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펀드 순이었다. 자산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가장 많이 팔렸고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슈퍼마켓의 1년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펀드슈퍼마켓 출범 후 온라인 펀드 가입이 증가하고 증권사들의 온라인펀드몰 강화 붐을 일으키는 등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변화를 몰고 왔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중소형 펀드들이 발굴되며 판매가 늘어나기도 했다. 펀드 환매와 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펀드슈퍼마켓으로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출범 당시 기대됐던 펀드 판매 붐이 활발하게 일어나지는 못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초기 설립 비용으로 첫 사업연도에 78억원 수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18억원의 자본금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이해 지난해 말 펀드슈퍼마켓의 증자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펀드슈퍼마켓 1주년을 맞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신규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존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강화했으며 자산운용사가 직접 자신의 펀드와 회사 소식을 알릴 수 있는 페이지를 신설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펀드를 비교해보고 선택해 투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이날 선보이고 5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투자자와 자산운용사, 투자전문가가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온라인 투자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핀테크를 선도하는 회사로서 높은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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