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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일 최종발행가격은 225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롯데손해보험의 최종 모집금액도 1508억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발행가 확정으로 주관사들이 챙길 수 있는 수수료도 정해졌는데, 3억7688만원으로 모집금액의 0.25% 수준이다. 주관사 별로는 인수의무비율이 50대 50인 까닭에 여기서 다시 절반씩을 나눠 갖는다.
롯데손해보험의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매우 박한 편으로 신한금융투자가 단독으로 주관해 최근 공모를 마무리한 백광산업의 193억원의 유상증자와 비교해봐도 이를 알 수 있다.
백광산업 유상증자는 올들어 2건의 유상증자 인수실적(1512억원)을 기록중인 대우증권과 달리 신한금융투자에게는 올해 주식발행시장(ECM) 유상증자 부문에서 주관 및 인수를 통틀어 ‘마수걸이’ 딜이다. 아울러 증자 주관은 지난해 10월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171억원) 이후 8개월만이다.
지난달 27~28일 우리사주 및 주주 청약률 108%로 실권주 일반공모 없이 매듭지은 이번 딜에서 신한금융투자는 모집금액의 1.65%인 3억1890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결국 신한금융투자는 주관실적 754억원으로 백광산업의 4배나 되는 롯데손보 유상증자에서 수수료는 정작 백광산업의 절반 정도 밖에 못받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