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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1500억 증자 공동주관 수수료가…‘애걔, 2억’

  • 2015.06.03(수) 10:24

롯데손보 수수료율 0.25%…대우증권과 나눠 가져
올해 마수걸이 190억 백광산업의 절반 밖에 안돼

신한금융투자가 1500억원이 넘는 롯데손해보험 유상증자 공동주관 수수료로 2억원도 채 못챙긴다. 8개월만에 단독으로 주관한 유상증자 딜이자 발행금액은 4분의 1에 불과한 백광산업 증자 수수료의 절반 밖에 안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날부터 신한금융투자와 대우증권 공동주관으로 6700만주 주주우선 유상증자 청약 절차에 들어갔다. 3일 우선배정 20%에 대한 우리사주조합 청약, 3~4일 주주 청약, 5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거쳐 최종 미달주식이 생기면 주관사가 인수하는 일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최종발행가격은 225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롯데손해보험의 최종 모집금액도 1508억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발행가 확정으로 주관사들이 챙길 수 있는 수수료도 정해졌는데, 3억7688만원으로 모집금액의 0.25% 수준이다. 주관사 별로는 인수의무비율이 50대 50인 까닭에 여기서 다시 절반씩을 나눠 갖는다.

롯데손해보험의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매우 박한 편으로 신한금융투자가 단독으로 주관해 최근 공모를 마무리한 백광산업의 193억원의 유상증자와 비교해봐도 이를 알 수 있다. 

백광산업 유상증자는 올들어 2건의 유상증자 인수실적(1512억원)을 기록중인 대우증권과 달리 신한금융투자에게는 올해 주식발행시장(ECM) 유상증자 부문에서 주관 및 인수를 통틀어 ‘마수걸이’ 딜이다. 아울러 증자 주관은 지난해 10월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171억원) 이후 8개월만이다.
 
지난달 27~28일 우리사주 및 주주 청약률 108%로 실권주 일반공모 없이 매듭지은 이번 딜에서 신한금융투자는 모집금액의 1.65%인 3억1890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결국 신한금융투자는 주관실적 754억원으로 백광산업의 4배나 되는 롯데손보 유상증자에서 수수료는 정작 백광산업의 절반 정도 밖에 못받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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