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일류(Top-tier) 금융투자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3년 후엔 고객자산 200조원, 순이익 3000억원의 금융투자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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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두달간 일류 경쟁사와의 차이 분석을 통해 업계 Top(탑)으로의 도약이 구호에 머물지 않도록 심도 있는 고민을 했다"라며 "이제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018년까지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Top-tier 금융투자회사’로 나아가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에서뿐만 아니라 그룹 내에서도 최고의 역할을 지향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3년 후 고객자산 200조원, 순이익 3000억원의 금융투자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강 사장은 "리테일·WM(자산관리)그룹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산영업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스마트사업본부가 앞장서 창의적인 비대면 채널 전략 등을 통해 비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를 견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사장은 "홀세일 그룹은 법인고객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사적 허브(hub)가 되어야 한다"라며 "대형사들에 비해 열위한 고객자산 잔고와 낮은 수익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IB(투자은행)그룹은 자체 역량 혁신을 통해 선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라며 "대기업 금융본부와 기업금융1·2본부 체계로의 개편은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 S&T(세일즈&트레이딩)그룹은 독창적 상품공급과 폭넓은 자산운용을 통해 회사뿐 아니라 그룹의 강력한 상품제조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객자산운용본부는 올해가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금과 신탁자산의 양적 증가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올해를 자산영업 완성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연말까지 고객자산 120조원, 금융상품 월 수익 100억원은 반드시 달성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 이상 고객 수익률을 단순히 모니터에 보이는 숫자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라며 "이번에 신설된 투자상품사후관리팀, 리스크공학팀이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