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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거래시간 30분 연장 추진

  • 2016.01.21(목) 13:18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올 사업계획 발표
연내 지주사 전환 후 내년 상반기 IPO 목표

한국거래소(KRX)가 주식시장 매매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하는 것을 추진한다. 또한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 최경수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한국거래소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매매거래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으로 30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 거래 기회 확대를 위해 시간외 접속매매를 도입하고  대량매매제도 개선과 호가단위 세분화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짦은 매매거래 시간이 매매기회를 제약하고 정보 반영 시점도 지연시키는 만큼 한국 증시 국제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싱가포르와 유럽 국가들의 주식시장 매매거래시간은 한국보다 2~3시간 가량 더 길다.

 

최 이사장은 연내 지주사 전환 마무리와  내년 상반기 IPO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거래소 지주사 전환은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되며 표류상태에 놓여 있다.

 

최 이사장은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지주회사 전환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법 개정이 지연되더라도 법 개정 이후 최대한 신속한 전환을 위해 관련 실무절차를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주회사 전환 이후에는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예탁결제원 지분 매각, 상장차익 환원, 공익기금 조성 등 IPO 선결과제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 거래소는 종합적인 창업지원 체계와 통합 인수·합병(M&A) 중개망 구축, 아시아 주요국을 비롯한 해외 거래소와의 교차·연계거래, 코넥스 등 기업 상장유치를 확대를 통한 자본시장 활력 제고, 다양한 신사업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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