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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어마무시’ 게임 라인업…세계가 설렌다

  • 2016.02.18(목) 14:44

올해 리니지·디즈니 등 신작 30종 출시…빅3 지역 집중
해외서 통할 IP로 개발, 철저한 현지화로 주도권 확보

모바일게임사 넷마블게임즈가 유명 온라인게임 '리니지'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디즈니' 등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폰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총 30종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인데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일본,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파고 들고, 같은 하나의 게임이더라도 각 지역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 시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사업 전략 발표회인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열고 개발 중인 26종의 신작을 포함해 총 30종의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이사회 의장(앞줄 가운데)를 포함한 경영진이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작은 주력인 역할수행게임(RPG)를 비롯해 캐주얼과 총싸움(FPS), 소셜카지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해 월트디즈니의 백설공주와 후크선장 등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도 눈길을 끈다.


첫 스타트를 끊을 기대작은 대작 RPG 'KON(콘, Knights of Night)’이다. 올 1분기에 출시할 이 게임은 두 개의 캐릭터를 사용한 듀얼액션, 이용자 제작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알린 ‘레이븐’과 ‘이데아’의 뒤를 잇는 RPG 장르이기도 하다.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는 장수게임 모두의마블과 디즈니의 IP를 결합한 캐주얼 보드 장르다. 모두의마블의 재미 요소에 디즈니의 높은 인지도를 더했다.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게이머를 공략하기 위한 최대 야심작이기도 하다. 백설공주와 후크선장 같이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캐릭터가 등장하며 올 2분기에 나온다.

 

이 외 세계 2억 명이 즐긴 ‘스톤에이지’가 20년 만에 신개념 애니메이션 RPG로 재탄생해 나온다. ‘몬스터길들이기’, ‘마블 퓨처파이트’ 등을 내놓은 넷마블몬스터의 신작 ‘몬스터에이지’도 2분기에 내놓을 야심작이다.

 

3분기에 나올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도 손꼽히는 기대작이다. 모바일 MMORPG 장르인 리니지2는 PC온라인 원작을 스마트폰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했으며 최대 규모의 실시간 오픈필드,공성전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 공략으로 활용할 최대 무기이기도 하다.

 

‘N.O.W(나우, Night of War)’는 '언리얼엔진4'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줄 대형 RPG로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 PC온라인 '테라'의 IP를 기반으로 한 ‘테라:다크스콜(가칭)’를 비롯해 세계적인 인기 게임 ‘킹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접근법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지난해 글로벌 공략용 '마블퓨처파이트'의 서비스 운영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일본, 중국 지역에 집중하고, 같은 게임이라도 현지화를 통해 완전히 다른 버전으로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북미 시장은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크로노블레이드’, ‘글린다:환상의문’ 등 10여 종 게임이 현지화 작업을 거쳐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타이틀인 ‘세븐나이츠’는 미국의 유명 모바일 게임사이자 지난해 인수한 SGN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셜 카지노 장르도 준비하고 있다. 정통 텍사스 홀덤 룰을 적용한 신개념 풀 3D 소셜 카지노 게임 ‘4 Ones Poker(포 원스 포커)’가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호텔 카지노 게임을 그대로 구현한 ‘All 4 Casino(올 포 카지노)’도 상반기 출시한다.


일본에선 지금의 레이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출시하고, '세븐나이츠'의 전략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현지 구글플레이 매출 13위의 순위를 10위 안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선 리니지2를 비롯해 대규모 RPG 4종으로 공략한다. 현지에서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은 ‘스톤에이지’는 중국 이용자만을 위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승원 부사장은 “지난해 넷마블이 글로벌 퍼블리셔 TOP10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지만, 그동안은 도약을 위한 선행단계였다고 본다”며 "유명 IP를 결합한 라인업 확대와 지역별 최적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성과의 폭을 한층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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