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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몬스터-에스티 합병 ‘스타트’

  • 2016.03.02(수) 09:39

넷마블몬스터, 주총서 에스티 흡수합병 결정
합병법인 김건 대표가 이끌어…덩치 불려 IPO

넷마블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몬스터(이하 '몬스터')와 넷마블에스티(이하 '에스티')의 합병이 개시됐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몬스터와 에스티는 지난달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몬스터가 에스티의 흡수합병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합병 법인은 몬스터의 김건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김건 대표는 경영을, 유석호 에스티 대표는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몬스터 길들이기'란 모바일게임으로 유명한 몬스터(옛 씨드나인게임즈)는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PC 패키지부터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두루 개발하다 2010년 2월 넷마블게임즈(당시 CJ인터넷)에 인수됐다.

▲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왼쪽)과 유석호 넷마블에스티 대표가 지난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 전략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명근 기자 qwe123@

 

원래 넷마블게임즈는 작년 초만 해도 몬스터를 비롯해 '알짜' 자회사인 넷마블엔투·넷마블넥서스 3곳을 증시에 먼저 상장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단일 흥행작이 아닌 다양한 라인업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진 이후 한다는 방침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몬스터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으로 유명한 에스티(옛 에스티플레이)와 합병, 덩치를 불려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연례 전략발표 행사에서 "풍부한 개발 운영역량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갖춘 넷마블몬스터와 레이븐으로 액션 RPG의 신화를 창조해낸 넷마블에스티를 합병한다”며 “시너지를 통해 합병회사가 글로벌 IP 전문 개발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성장 기반이 확보되면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에 이어 IPO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회사는 향후 글로벌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대작 1종과 ‘몬스터길들이기2’, ‘레이븐 후속작’, ‘몬스터에이지’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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