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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인수價 2조3300억 최종 확정

  • 2016.03.15(화) 18:46

본계약 당시보다 600억 가량 낮아져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남아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가격이 2조33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8일 계약을 마무리하면 대우증권 인수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남겨놓게 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어 대우증권 매각가격을 2조3300억원에 미래에셋증권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이 본입찰 때 제시한 2조3853억원보다 600억원 가량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24일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은 올 1월 25일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산은 소유지분 43.0%(1억4048만138주)를 대상으로 인수금액은 2조3852억원(주당 1만6079원)이다. 주당인수가는 대우증권 주가순자산비율(PBR) 1.26배(2015년 9월 말 연결 자기자본 기준)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조달한 인수자금 중 자기자금은 보유현금 6293억원과 지난해 11월 유상증자 자금 9560억원 등 총 1조5853억원이다. 이외 8000억원은 외부차입금으로 대우증권 인수 지분 43%를 담보로 신한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만기는 1년이다.

 

SPA에 따르면 확인 실사 결과를 토대로 입찰가의 3%(715억원) 범위에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양측의 협상 결과에 따라 최대 715억원에 달하는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번 가격 삭감 요소로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대우증권 일부 해외 법인의 영업권 및 지방 사옥의 평가가치 하락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은 오는 18일 합의 내용을 담아 수정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계약이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잔금(90%)을 납부함으로써 대우증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어 연내 대우증권과의 합병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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