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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CA자산운용, 5년내 ‘빅 5’ 넘본다

  • 2016.03.29(화) 11:43

한동주 사장 취임 1년 간담회…‘플랜2020’ 제시
농협금융 시너지 극대화…아문디와 협력강화

"농협금융그룹 위상에 걸맞게 2020년에는 운용자산 60조원의 업계 5위 메이저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다"

 

 

한동주 NH-CA자산운용 사장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NH-CA자산운용이 변화하고 성장한 내용을 설명하며 운용 핵심역량 강화와 아문디 협력 강화,  농협그룹 시너지 확대를 변화와 성장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NH-CA자산운용은 2003년 1월 농협금융지주과 프랑스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AMUNDI)의 합작으로 설립된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한동주 사장 취임 후 인력을 대거 영입하며 조직 확대 개편에 나섰고 운용역량 강화에 집중한 결과, 올해 1분기 성적에서 전체 운용사 중 3위(25일 기준, FN가이드)를 기록했다.

 

NH-CA자산운용은 2020년까지 60조원 자산으로 업계 5위 내에 드는 플랜2020을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마케팅 역량 강화, 해외펀드 운용역량 강화, 선진적인 통합 자산운용시스템 도입을 강조했다. 올해 수탁고는 지난해말 29조원에서 36조원으로 늘리고 고보수 상품인 주식과 함께 대체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한동주 사장은 "지난해 운용역량 강화를 통해 운용성과 개선 목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마케팅 능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케팅 전략본부를 신설해 고객서비스와 관련한 일체 업무를 진행하면서 고객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해외펀드 마케팅 업무는 아문디가 추진전략과 세일즈를 담당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문디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펀드 운용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NH-CA운용은 지난해 글로벌솔루션 본부를 신설했고 아문디 운용인력이 합류해 상품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펀드' 등 3개의 비과세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를 선보였고 글로벌 자산배분형과 글로벌 재간접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해외펀드의 경우 아문디 인력과 직접 운용하고 있다.

 

▲ 한동주 NH-CA자산운용 사장

 

선진적인 통합 자산운용시스템도 4월중 도입할 계획이다. 이 역시 아문디와 협력해 구축해왔다. 한 사장은 "양적인 운용자산 확대로 질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시스템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펀드운용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도 더 박차를 가한다. NH-CA운용은 지난해 농협금융 대표투자상품으로 올셋(Allset)펀드를 내놨고 대체투자사업에서는 농협 계열사가 참여하는 인수금융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올셋펀드는 NH-CA자산운용이 농협은행,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개발한 펀드로 지난해에만 7000억 가까이 팔렸다. 한 사장은 "농협그룹 내에서 자금운용을 담당하는 만큼 국내외 투자 모두 운용능력을 향상시켜 그룹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주 사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 출신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과 동부투자신탁운용 주식·채권 운용 총괄본부장을 지내다 국민연금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2012년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흥국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낸데 이어 NH-CA자산운용 수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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