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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교보증권, 질주 본능…올해 또 사상최대 넘본다

  • 2016.08.12(금) 17:22

영업이익 258억 1Q보다 20%↑…IB 역시 효자
올 상반기 순익 472억…작년 전체의 60% 달해

올 1분기 증권사 순이익 '톱10'에 들며 돌풍을 일으킨 교보증권이 2분기에도 질주를 이어갔다. 보기 드문 호황을 누렸던 작년 2분기 순익마저도 가볍게 뛰어넘으면서 현 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대 이익을 또다시 넘볼 전망이다.

 

12일 교보증권은 연결기준 3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31%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302억원)와도 엇비슷한 수준이다. 순익 또한 258억원으로 전기비와 전년비로 20%와 8% 각각 증가했다.

 

 

2분기 실적 뒤에는 교보증권의 강점인 기업금융(IB) 부문 호조가 변함없이 주효했다. 교보증권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구조화금융(SP) 관련 자산유동화 부문 인수 및 금융자문 확대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채권·통화·상품(FICC) 부문의 신규 신용부도스와프(CDS) 거래와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확대, 신탁·랩 금융상품 관련 운용 수수료 수익 증가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789억원의 순익으로 사상 최대이익을 낸데 이어 올해도 실적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 반기이익은 472억원으로 전년대비 20%이상 껑충 뛰었고, 작년 순익의 절반 이상을 채우고도 남는다. 472억원은 지난해 순익의 60%에 해당해 현 추세라면 2년 연속 사상최대 이익 경신도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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