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 16·2Q]삼성증권, 선방...자산관리 '일등공신'

  • 2016.08.16(화) 19:45

순이익 524억...전기비 13% 확대
금융상품 판매수익 호조에 기인

올들어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삼성증권이 올 2분기에도 선방한 성적표를 내놨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6월 24일) 돌발 변수로 상품 운용 부문은 부진했지만, 자산관리 부문에서 선전하며 이를 메우고도 남았다. 

 


16일 삼성증권은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6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보다 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또한 524억원으로 13% 확대됐다. 다만 증권사들이 2007년 이후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61%, 58% 감소했다.


삼성증권의 1분기보다도 나은 경영 성과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호조를 보인데서 비롯된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이 833억원으로 1분기보다 무려 33% 확대된 것. 무엇보다 주가연계증권(ELS) 및 파생결합증권(DLS) 조기 상환 확대 등으로 파생결합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한 데서 비롯한다. 또한 신탁, 헤지펀드 등 부유층 대상의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도 한 몫 했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반면 금융상품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420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무엇보다 브렉시트 변수로 인해 글로벌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운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까닭이다. 

 

순수탁수수료는 1분기(820억원)와 비슷한 81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중개 수수료의 경우 개인주식 거래가 증가했지만 외국인 및 기관 대상 중개가 둔화되면서 1분기 대비 2% 감소한 733억 원에 그쳤다. 해외 주식 중개 수수료도 24억 원으로 같은 기간 5억원 감소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