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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산뜻한 '스타트'

  • 2016.08.25(목) 08:50

4~6월 순익 237억…전기비 흑자전환
작년 이익 40% 채워…IB 등 수익 꾸준

신영증권이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상반기 호황의 초입이었던 1분기 벌이에는 못미쳤지만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가뿐히 탈출하며 순조로운 한 해를 예고했다. 

 

25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1분기(3월 결산법인, 2016년 4~6월) 영업이익(연결기준) 3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0억원 손실에서 흑자반전이다. 작년 1분기보다는 36% 감소했다. 순익 또한 237억원으로 전분기 1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전년비로는 39% 줄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1분기 391억원에 달하는 순익을 낸 후 후반으로 갈수록 수익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들어 다시 급반전에 나섰다.

 

 

작년 4분기보다 이익이 급증한데는 기업금융(IB) 부문 호조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신영증권의 IB 부문 수익은 대형사엔 한참 못미치지만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ELS 시장이 위축됐지만 전통적으로 파생결합증권 영업도 꾸준한 편이다.

 

또한 브로커리지 비중이 낮은 대신 상품판매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시황에 영향을 덜 받았다는 점이 직전 분기 대비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 보여진다.

 

올 1분기 신영증권의 수수료 수익(별도기준) 가운데 인수 및 주선수수료는 작년 4분기 11억원에서 44억원으로 뛰었다. 파생결합증권판매수수료 역시 ELS 판매가 4분기보다는 늘면서 11억원에서 17억원으로 증가했다. ELS 등 파생결합증권상환이익도 10억원에서 1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판관비가 작년 4분기 26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60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이익을 끌어올렸다. 

 

작년 1분기 대비 부진은 어느정도 예정된 수순이다.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실적이 좋은 탓에 브로커리지는 물론 파생상품운용 성과나 자산관리 수수료 등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때문이다. 신영증권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작년 1분기 71억원에 달했지만 올 1분기에는 45억원대로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판매수수료 규모도 41억원에서 17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만 작년(576억원)의 40%이상의 순익을 벌어들였고 작년 2,3분기 이익(103억원과 99억원) 규모도 크게 웃돌면서 양호한 출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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