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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위메이드, IP 덕에 모처럼 "휴~"

  • 2016.11.09(수) 13:38

영업이익 40억, 13분기만에 최대 규모
자회사 조이맥스, 11분기째 적자행진

사업 재편 및 고강도 구조조정에도 좀처럼 어깨를 펴지 못했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지적재산권(IP) 제휴 사업에 힘입어 모처럼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 다만 주력 '미르의전설2'의 중국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데다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부문 모두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전망이 밝지 않다.

 

위메이드는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전분기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던 4100만원의 영업이익에 비해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 2억원의 영업이익에 비해서도 20배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지난 2013년 2분기 8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이후 13분기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당시 국민 모바일게임 '윈드러너' 흥행 돌풍에 힘입어 90억원의 육박한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매출은 278억원으로 전년동기(308억원)에 비해 10% 줄었으나 전분기(259억원)에 비해 7% 증가했다. 매출은 올 1분기부터 뒷걸음질치다 3분기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카카오 주식 평가로 인한 금융손실 여파로 22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전분기 122억원의 순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이며 전년동기 21억원의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3분기 실적은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추정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억원, 242억원이다.

모처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은 간판작 '미르의전설'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제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중국 ‘절강환유’란 개발사와 미르의전설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및 웹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IP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올 3분기 실적 발표 때에는 '라이선스' 매출 항목을 처음 만들고 모바일 및 온라인게임 매출과 구분 짓기도 했다.

 

매출을 사업별로 보면 모바일게임(74억원)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으나 온라인(103억원)은 '로스트사가' 등의 부진으로 전분기에 비해 5% 감소했다. 그나마 라이선스 매출(100억원)이 전분기(78억원)에 비해 29% 증가하는 등 유일하게 성장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보다 해외에서 선전했다. 국내 매출은 전분기(90억원)보다 5% 줄어든 86억원에 그친 반면 해외 매출은 14% 늘어난 192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가운데 라이센스 매출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미르의전설2 중국 서비스는 갈수록 힘이 빠지고 있다. 관련 매출은 지난 2014년 2분기 5200만위안의 매출을 정점으로 매분기 매출이 뒷걸음질치고 있으며 올 3분기에는 2200만위안에 그쳐 2년만에 반토막이 났다.

위메이드는 공격적인 IP 사업으로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들과 협력을 통한 모바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이자 모바일게임 '윈드러너'로 유명한 조이맥스는 3분기 7억원의 연결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분기 12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무려 11분기 연속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은 77억원으로 전분기(75억원)보다 2% 늘었으나 전년동기(91억원)에 비해선 16% 감소했다.

 

조이맥스는 옛 자회사인 링크투모로우가 개발해 지난 2013년에 선보인 윈드러너의 흥행 성공으로 유명한 개발사다. 원래 '실크로드온라인' 같은 온라인을 주력으로 다루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윈드러너를 '국민게임'으로 등극시키면서 모바일로 사업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다만 지난 2014년에 윈드러너 후속작을 내놓았으나 전작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에브리타운'과 '아틀란스토리' 등으로 모바일 라인업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에 힘을 쏟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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