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가뿐한 발걸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어져온 나무랄 데 없는 수익성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있다.

16일 삼성자산운용은 올 3분기 139억원의 순이익(별도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보다 2.2%, 지난해 3분기보다는 4.5%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185억원으로 3.3%와 8.8% 늘었다.
이익이 소폭 개선된 것에 대해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형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법인 및 기관 자금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지난 9월말 현재 총 운용자산(AUM)은 207조원으로 지난 6월말 204조원보다 3조원 증가하고, 지난해 9월말(194조원) 대비로는13조원 이상 늘었다. 이에 힘입어 영업수익 또한 448억원으로 올 2분기(444억원)와 작년 3분기(411억원)보다 확대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이익 증가폭이 크지 않지만 지난해 3분기 순익이 130억원대로 올라선 후 5분기째 130억원~140억원대에서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누적순익은 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64억원 대비 15.4% 개선됐다.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작년 순익(501억원)을 넉넉히 웃돌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