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파생결합증권(DLS)의 손실 위험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3일부터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www.seibro.or.kr)’를 통해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의 손실위험 정도, 발행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는 DLS 위험지표 조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공되는 DLS 위험지표는 종목별 녹인 접근도 및 녹인발생하락률, 기초자산(지수)별 월별 발행금액, 기초자산(지수)별 녹인레벨별 발행금액 및 미상환잔액, 기초자산(지수)별 월별 미상환잔액이다. 공모 DLS를 대상으로 하고, KOSPI 200·S&P 500 등 8개 기초자산(지수)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이번 DLS 위험지표는 투자자에게 위험자산에 대한 관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투자자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확하고 신속한 자료 제공을 통해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모니터링 기능 지원 및 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DLS의 발행·예탁·상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예탁결제원은 올해 8월부터 DLS 위험지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앞서 올 3월부터는 주가연계증권(ELS) 위험지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