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 2016]IBK투자증권, 2년 연속 사상최대

  • 2017.01.17(화) 16:38

순익 321억…전년비 6% 늘어
수수료 수익 호전…4Q는 부진

IBK기업은행 계열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이 지난해 321억원 순익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 3분기에 이어 마지막 분기에도 고전이 이어졌지만 2015년보다는 전반적으로 벌이가 호전된 덕분이다.

 

17일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321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441억원이었다.

 

작년 순익은 지난 2008년 IBK투자증권 출범 후 역대 최대치로 지난 2015년에 이은 사상최대다. 2015년의 경우 전년대비 135%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지만 작년 이익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실적 호전 뒤에는 수수료수익 증가 등 영업활성화에 따른 이익 증가가 작용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IB) 및 상품운용(CM)사업부문 수익 규모가 증가했다"며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구조화금융(SF), 대체투자 등 각 부문의 조직을 확대·강화하면서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흐름상으로는 작년 4분기 역시 예년처럼 부진했다. 지난해 순익은 45억원으로 3분기 71억원보다 36.6% 급감해 지난해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120억원)를 기록한 후 이익이 계속 줄어드는 양상이다.

 

올 4분기의 경우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3분기 8조1000억원에서 7조1000억원으로 감소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39%포인트 급등, 채권평가손익에 부담을 줬다.

 

IBK투자증권은 10,11월 채권금리 상승으로 운용 부문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다만 2015년 4분기에 실적이 워낙 부진했던 탓에 전년대비 순익은 21억원에서 두 배 이상 뛰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