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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신영자산운용, 2분기 연속 '멈칫'

  • 2017.02.16(목) 15:03

63억 순익…전분기대비 11% 감소
환매 늘고 수탁고 제자리걸음 지속

신영자산운용이 2분기 연속 멈칫했다. 펀드 수탁고가 크게 늘지 못한 여파로 지난 2015년과 마찬가지로 1분기를 고점으로 이익 증가세가 주춤하는 흐름이다.

 

16일 신영자산운용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3분기(3월 결산법인, 2016년 10~12월) 63억원의 별도 순익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11.2% 감소한 수치다. 2015년 3분기와는 엇비슷한 규모다.

 

실적 줄어든데는 2분기에 이어 수탁고 증가세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펀드시장에서 채권형을 중심으로 자금이 적극적으로 유입된 가운데 신영자산운용의 경우 채권형보다 주식형 펀드를 주력으로 하면서 펀드 운용 규모가 크게 늘지 못한 때문이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가 오르면서 차익실현에 따른 환매가 많았고, 채권형 펀드 비중이 낮아 펀드자산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영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AUM, 설정원본 기준)은 지난해 12월말 12조2847억원으로 9월말 12조3287억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2015년12월말 12조1092억원에서도 2000억원이 채 늘지 못하며 제자리걸음했다.

 

영업수익도 작년 1분기 112억원, 2분기 115억원을 기록한 후 109억원으로 후퇴했다. 펀드운용보수는 81억원에서 78억원으로 줄어든 후 3분기에는 75억원으로 낮아졌다. 다만, 투자일임 수수료는 1분기 30억원, 2분기 35억원에 이어 40억원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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