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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 23일 코스닥 상장...반도체 슈퍼사이클 덕 볼까

  • 2017.03.08(수) 15:49

삼성·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업체 고객사로 확보
연평균 15.3% 성장…2020년 매출 2000억 예상

반도체 세정·코팅 전문기업인 코미코가 이번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주요 업체들의 투자 확대와 함께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상장 후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코미코 본사 전경. (사진=코미코)


◇ "글로벌 반도체 세정∙코팅 기업으로 도약"

코미코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세정∙코팅 서비스를 사업화한 기업이다. 지난 1996년 창립한 미코 그룹 계열사로, 2013년 반도체 부품 제조사업부인 현 미코와 세정·코팅사업부인 현 코미코가 물적 분할됐다.

반도체 세정·코팅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장비 부품에 발생한 오염물과 입자들을 제거하고 원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작업을 말한다. 반도체 제조공정의 수율을 높이고, 반도체 장비 부품의 수명을 연장시켜 반도체 제조기업의 원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핵심사업이다.

코미코는 세정·코팅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텔과 삼성, TSMC, SK하이닉스, TI, 마이크론 NXP 등 글로벌 상위 10권 내에 있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동시에 거래하고 있다.

주요 반도체 생산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대응이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54% 수준으로 해외에서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에 현지 생산법인도 설립했다. 현재 대만에 추가로 세정 시설을 건립 중이고, 완료될 경우 대만법인 연간 매출은 현재 60억원에서 150억원 가량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은 삼성전자의 시안 2공장 투자와 맞물려 우시법인 외에 시안에도 추가 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 노력도 하고 있다. 태양광 장비 부품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파주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열처리 특수코팅을 신규 기술로 개발 중이다. 또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협력해 장비 개발부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김태룡 코미코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 기반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세계 1위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태룡 코미코 대표이사가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미코)

◇ 반도체 슈퍼사이클 힘입어 성장 가속화

코미코는 지난 2014년부터 연 평균 15.3%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잠정 연결 매출은 939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영업이익률 19.0%를 기록하며 수익성도 높다. 김 대표는 "현재 성장률만 계속되더라도 2020년이면 매출 20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와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 더 큰 폭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 도래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와 반도체 집적화가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고단화로 매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3D 낸드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 미국, 대만, 싱가포르 등도 투자 계획을 발표해 글로벌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미코는 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3일 경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4~15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 공모 예정가는 1만1000원~1만3000원(액면가 500원)이며 IPO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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