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을 산하에 두고 있는 다우키움그룹과 일본 SBI증권을 산하에 둔 SBI홀딩스가 다양한 분야의 업무제휴에 나선다.
다우키움그룹은 15일 일본 인터넷 금융그룹 SBI홀딩스와 금융업 전반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키움증권과 SBI증권 간 리테일, 자산관리, 투자은행(IB) 등 증권업 전반에 대한 제휴가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공동투자 및 비금융계열사 간 업무 제휴 등 포괄적 업무제휴를 포함한다. 성공적인 협약 이행을 위해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 다각적인 사업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SBI홀딩스는 일본에서 증권,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디지털 금융회사다. 특히 대표적인 자회사 SBI증권과 SBI스미신넷뱅크가 일본 금융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국내에서 차별화된 금융 IT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 받아 12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키움증권을 산하에 두고 있는 다우키움그룹과 일본 금융사업에 관한 풍부한 식견과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한 SBI홀딩스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다우키움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금융사업 강자간의 결합으로 상호 협력 교류를 통한 긍정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며 "향후 파트너쉽 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