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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신영맨, 신영증권의 별이 되다

  • 2017.06.09(금) 14:23

신임 대표에 신요환 사장…각자대표 체제로
원국희 회장, 47년만에 등기임원서 물러나

신영증권이 신요환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신요환 사장은 30년 가까이 신영증권에서 일해온 '신영맨'이다. 원국희 신영증권 회장은 47년 만에 등기임원직을 내려놨다.

 

 

신영증권은 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요환 사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원종석 대표 체제에서 원종석 대표이사와 신 신임 대표이사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각자 대표 선임은 경영진으로서 역량과 경험을 더 잘 펼칠 수 있게 권한을 부여하자는 취지"라며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노력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요환 신임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MSF(금융공학석사과정)를 마쳤다. 1988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영업, 인사, 재무 분야를 두루 거쳤다. 2004년 임원 승진 이후에는 파생상품본부장과 개인고객사업본부장을 역임하고, 2014년 총괄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사장으로 업무 수행해왔다.

 

한편 1971년 신영증권을 인수해 지금껏 키워온 원국희 신영증권 회장은 등기임원에서 물러나게 됐다. 원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신영증권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는 역할은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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