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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고치 경신한 코스피 2400선 고지가 보인다

  • 2017.06.09(금) 16:32

외국인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금융주 급등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5일 연속 한국 주식을 쓸어 담으며 변함없이 랠리의 선봉에 섰다.

 

▲ 사진=한국거래소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를 기록했다. 지난 2일 2370선을 넘어선데 이어 4거래일 만에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2일 2300선을 밟은 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2400선을 눈앞에 뒀다.

 

밤사이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부담을 줬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청문회 증언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덕분에 뉴욕증시가 재차 강세를 보이면서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이날도 외국인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이 1464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일주일 새 담은 주식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반면 기관은 6일 연속 팔자세로 일관했고 개인도 1689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증권업종이 4% 급등하며 상승장을 한껏 누렸고, 반도체와 반도체장비주도 2% 이상 상승했다. 카드(1.35%)와 은행(1.30%) 등 다른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08% 오르며 230만5000원을 기록했고, NAVER도 7.87%나 급등했다. SK하이닉스와 POSCO도 2% 안팎으로 올랐다. 시총 10위권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물산만 3.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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